입술은 말하거나 웃을 때보다,
오히려 아무 표정이 없을 때
인상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특히 입꼬리가 아래로 내려가 있거나
입술이 지나치게 얇아 보이는 경우,
무의식중에 ‘피곤해 보인다’,
‘화난 것 같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요.
이런 변화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것만은 아닙니다.
장기간의 표정 습관, 반복적인 긴장,
입술 주변의 근육 사용 방향 등이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입술필러는 꼭 볼륨을 키우기 위해
사용되는 건 아닙니다.
의외로 많이 사용되는 목적은
입꼬리 각도나 입술 라인의
흐름을 정리하는 데 있어요.
무표정일 때 입꼬리가 자꾸 내려가는 사람,
입매가 무너져 보이는 느낌이 드는 경우에는
아주 소량으로 조절만 해도 표정이
훨씬 부드러워 보이게 됩니다.
또한 아랫입술 중심이 얇아지면
턱이 더 강조돼 보이기 때문에
입술 전체의 균형을 다시 맞춰주는
접근이 유용할 수 있어요.
이 부위는 예민하고 자주 움직이기 때문에
시술 이후의 반응도 빠르고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움직임은 피하고,
보습 위주의 간단한 관리를
유지하는 것이 회복에 중요해요.
수분 섭취와 입술 보호에 신경을 쓰면
붓기와 불편함은 대부분
며칠 내로 가라앉습니다.
입술은 얼굴의 중심이기 때문에
작은 변화도 심리적으로 크게 느껴질 수 있어요.
그래서 더더욱, 천천히 조율하는 방향으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합니다.